대구시, 30일 범어공원서 현장소통시장실 운영...공원일몰제 다뤄
대구시, 30일 범어공원서 현장소통시장실 운영...공원일몰제 다뤄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4.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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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4월 30일 오후3시 범어공원 안 수성구민운동장에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나서 내년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범어공원 지주와 이용객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찾고자 마련한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범어공원 안 수성구민운동장 게이트볼장 앞에서 천막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  

범어공원 지주와 이용 주민, 환경단체, 시·수성구 의회 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원을 지으려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했으나 20년이 넘도록 이를 조성을 하지 않을 때 해제하는 제도다. 

범어공원은 사유지가 60% 남짓해 지주와 이용객, 대구시가 갈등을 빚어온 곳이다.

도시공원 우선 조성사업 편입지역 소유자는 토지보상금을 현실에 맞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미조성지역 소유자는 민간 개발을 바라고 있고, 사유지가 맹지화되는 것을 항의하고 있다.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은 공원에 설치된 철조망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 지역 장기미집행시설은 현재 38곳으로 미집행 면적은 1191만 2637㎡에 이른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대구시청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모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