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지정...외국인 부동산 거래 돕는다
대구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지정...외국인 부동산 거래 돕는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4.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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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지정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매매, 임대차 등 부동산 거래를 하는 외국인을 돕고자 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가운데 하나 이상 할 수 있는 개업 공인중개사가 지정 대상이다.

대구에서 1년 이상 영업을 하고 있는 중개사무소 대표자로 최근 1년 안에 공인중개사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구시와 구·군 토지정보과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대구시는 실무, 교양, 언어능력 심사를 거쳐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지정한다. 7월까지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지정서를 나눠줄 예정이다.

대구시 홈페이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외국인 복지센터 등에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널리 알린다."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수는 2만 8000여 명에 이른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운영하면 외국인이 국내에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언어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외국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대구시청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모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