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CCTV 더 단다
대구시, CCTV 더 단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2.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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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 새벽 1시께 아양교 난간에서 한 시민이 금호강으로 뛰어내렸다. CCTV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관제요원이 재빨리 신고해 생명을 구했다.

대구시는 폐쇄회로(CC)TV가 사건·사고, 범죄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고 폐쇄회로(CC)TV를 더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45억 원을 들여 방범 취약 지역 등에 폐쇄회로카메라(CCTV) 500여 대를 단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CCTV 중장기 수요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보면 앞으로 5년 동안 대구 전역에 CCTV 3200여 대가 더 필요하다."라고 했다.

올해 1월 말까지 대구시 구·군 8곳 CCTV통합관제센터가 관제하는 CCTV는 1만 700여 대에 이른다.

생활안전용에 7600여 대, 초등학교에 2300여 대, 교통관련에 543대, 재난 ‧재해 및 시설물 관리 등에 270대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는 북구에 이어 서구와 달성군에도 스마트 CCTV 관제시스템을 설치한다. 북구에 시범사업으로 구축한 스마트 CCTV관제시스템이 실시간 범인 검거 등에 효과가 있고 한 사람이 관리할 수 있는 관제 대수 140대에서 300대 이상 늘어나는 등 관제 효율이 나아졌다고 보고 더 다는 것이다.

지난해 CCTV를 활용해 현장에서 범인을 잡거나 안전사고에 대응한 건수가 277건에 이른다.
사건·사고 5038건을 CCTV 녹화영상을 보고 해결했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범죄뿐만 아니라 재난을 포함한 안전사고를 방지하는데 CCTV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대구시 CCTV통합관제센터 내부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 CCTV통합관제센터 내부 모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