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결혼이민여성 국제 교류 전문가로 키운다
경북도, 결혼이민여성 국제 교류 전문가로 키운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1.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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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결혼이민여성을 국제무역, 문화・의료 관광 등 국제 교류 전문가로 키운다.

경상북도는 27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결혼이민여성 글로벌 인재양성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결혼이민여성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은 경쟁력 있는 다문화 인재를 발굴해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으로 국제무역, 문화・의료 관광 등 국제교류 전문가로 활용하는 경북형 인재육성 모델이다.

이 사업은 경북도의 민선 7기 공약사업인 '다문화가정 한울타리 정책' 가운데 하나다.

경북도는 올해 다문화가족 자녀에 쏠려 있던 다문화 글로벌 인재양성사업 대상을 이중문화 당사자인 결혼이주여성으로 확대한다. 

다문화 관련 사업 추진 경험과 노하우, 지역 대학,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아울러 결혼이민여성을 농산물 수출과 동남아 등 해외 관광객 유치 전문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광래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모국과 한국 두 문화와 언어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고자 사업을 마련했다. 이들의 잠재력을 활용하면 경북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다문화가족 지원기금 65억원을 조성했다. 2015년부터 다문화가족 지원 공모 사업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결혼이민여성 글로벌 인재양성사업 발대식을 마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27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결혼이민여성 글로벌 인재양성사업 발대식을 마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