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임신 희망 부부 사전 건강 관리 비용 지원
경북도, 임신 희망 부부 사전 건강 관리 비용 지원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4.04.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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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이달부터 '임신 사전 건강 관리 지원'과 '냉동 난자 사용 보조 생식술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임신 사전 건강 관리 사업은 임신, 출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미리 발견할 수 있도록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에게 지원한다.

여성에게 난소 기능검사(AMH, 일명 난소 나이 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 등 최대 13만 원을, 남성에게 정액검사(정자 정밀형태 검사) 비용을 최대 5만 원까지 준다.

주소지 관할 보건소나 e보건소 공공보건 포털에서 검사 의뢰서를 발급받아 전국에 있는 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뒤 관련 서류를 갖춰 보건소에 내면 비용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의료기관은 e보건소 공공보건 포털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냉동 난자를 사용해 임신·출산을 하려는 부부(사실혼)에게는 냉동 난자 해동과 보조 생식술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부부에게 1차례에 100만 원 한도로 2차례까지 준다.

냉동 난자 사용 보조 생식 시술을 마친 뒤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황영호 도 복지건강국장은 "건강한 아이를 갖기를 원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기를 바란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모든 과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