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망월지 생태축 복원에 나선다
대구 수성구, 망월지 생태축 복원에 나선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4.02.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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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망월지 생태교육관 건립 및 생태축 복원 사업’이 본격적인 실시 설계 단계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대 두꺼비 집단 산란지인 망월지 일대에서 단절된 생태 환경을 복원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보존하고자 진행한다.

수성구는 국고보조사업과 연계해 확보한 국비 56억 원과 수성구 자체 예산 44억을 들인다고 했다.

생태교육관과 부속시설은 망월지 북쪽에서 농지로 쓰이는 3298㎡ 규모 토지에 짓는다. 설계 및 공사비 70억 원은 환경부와 수성구청이 반반씩 떠안는다.

수장 시설을 비롯해 전시실, 강의실. 두꺼비 캐릭터 ‘뚜비’ 아트샵 등을 설치한다. 생태 교육 장소, 생태 환경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생태축 복원 사업은 두꺼비 대체 서식지, 훼손지복원숲, 탄소저감숲 등을 만들어 두꺼비가 지금보다 더 잘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망월지 주변 7000㎡ 땅에 설계·공사비로 국비 21억 원, 구비 9억 원 등 30억 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망월지를 지역 주민의 환경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두꺼비 서식을 위한 생태환경 보존에도 온 힘을 쏟겠다."라고 했다.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