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석 달 새 경북 주택서 화재 200여 건 발생
최근 석 달 새 경북 주택서 화재 200여 건 발생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4.01.29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석 달 새 경북에서 주택 화재가 217건 발생했다.

2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25일까지 경북에서 주택 화재  217건이 발생했다. 사망자 9명와 부상자 28명이 나왔고 재산 피해가 18억 여 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전체 화재 발생은 813건에서 753건으로 줄었다. 주택 화재는 215건에서 217건으로 늘었다. 전체 인명 피해는 58명에서 72명으로, 주택 화재 인명 피해는 31명에서 37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재산 피해는 172억에서 153억으로 줄고 주택 화재 피해는 19억 4000만 원에서 18억 2000만 원으로 줄어들었다.

화재는 단독주택에서 161건(74.2%), 공동주택 47건(21.7%), 컨테이너 등 기타 주택에서 9건(4.1%) 났다.

부주의로 89건(41%), 원인 미상 62건(28.6%), 전기적 요인 43건(19.8%), 기타 23건(10.6%)이 발생했다.

부주의 사례를 살펴보면 저용량 멀티탭 사용, 음식 조리 중 식용유 착화, 아파트 계단실에서 담배꽁초 투척, 전기장판 사용 부주의,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 등이 있었다. 

박근오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은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무작정 밖으로 탈출하는 것이 아닌 '불나면 살펴서 대피' 수칙에 따라 상황에 맞는 대피요령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주택화재는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이므로 화재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라고 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