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사립학교 교원 채용 등 비리 의혹감사 결과  내놔
대구교육청, 사립학교 교원 채용 등 비리 의혹감사 결과  내놔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1.1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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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최근 사립학교에서 교원 채용 등 비리 의혹 등이 있다는 감사결과를 내놨다.  

16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ㄱ교육재단 ㄴ고등학교가  2013, 2014학년도 기간제교사를 뽑는 과정에서 1차 서면평가에서 순위를 조작해 합격하도록 한 의혹이 있다.

같은 재단 ㄷ중학교는 사설 아이스하키 클럽에서 이사장 아들을 지도했던 코치를 2015학년도 기간제교사 채용 대상자로 내정해 채용한 의혹이 있다.

ㄱ교육재단은 2012학년도 제3회, 제4회 국어과 정규교사 채용 시험에서 1차 필기시험 합격예정자 10명 전원과 2015학년도 제1회 수학과와 화학과 채용 시험에서 1차 필기시험 합격 예정자 6명 전원을 뽑지 않았다. 공고문에 나온 전형과정을 어긴 것으로 교육청은 보고 있다.

2013~2016학년도까지 교사 채용 과정에서 정규교사 18명, 기간제교사 5명을 채용할 때 이사장이 직접 수업실연 평가위원으로 참석하는 등 자체 규정을 어겨 전형과정을 진행했다.

2013학년도 ㄷ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공사업체 선정과 관련하여 관련 서류에는 채점 기준을 1회 변경하여 한번만 채점한 것으로 서류가 보관되어 있으나, 당시 업체선정에 참여한 위원들은 2회 채점하였다고 진술했다. 물품선정위원회를 한 이후에 평가 기준 변경 결재를 받는 등 서류 조작의 의혹이 있었다.

ㄱ교육재단 이사장은 지난 3월 전 행정실장에게 550만원짜리 차량을 100만원에 매매해 청탁금지법을 어긴 의혹을 확인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위와 관련하여 6명을 업무방해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대구교육청 모습. [대구교육청 제공]
대구교육청 모습. [대구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