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위군을 글로벌 신공항 관문으로
대구시, 군위군을 글로벌 신공항 관문으로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4.01.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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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건설 예정지인 대구시 군위군이 대구와 경북 미래 100년을 이끌 글로벌 신공항 관문으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11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군위군 도시 공간 개발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군위군 도시 공간 개발 종합 계획을 보면, 군위군에 TK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및 생활 SOC 구축한다. 신공항 인근 지역을 규제가 없는 TK신공항프리존으로 조성해 중남부 신경제권을 선도하는 지역을 만든다.

군위군을 '첨단산업1·2지구', '신 주거지구', '문화·관광지구', '군부대이전지구(후보지)'로 나눠 개발한다.

첨단 산업지구는 최대 30.7㎢ 규모 부지에 1차에서 3차까지 공영, 민간, 원형지 개발 등 방식으로 짓는다.

반도체, 미래차, UAM(도심항공교통), 수소, 친환경소재, 미래 섬유 등 첨단산업과 연구시설 등이 들어선다. 기존 대구 지역 식품 가공 공장을 집적화해 '식품산업단지'도 만든다.

수소 연료전지발전, 지붕형 태양광, 680MW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원을 활용해 에너지 복합 단지를 조성한다.

미래 고부가가치 첨단 섬유 복합 단지를 조성하고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해 대구 염색단지 이전도 추진한다.

새로운 주거 지구인 에어시티는 신공항 근접지 12.5㎢ 부지에 미래형 도시로 개발한다. 대구테크노파크 군위 캠퍼스를 조성해 국제 R&D 거점을 구축한다.

군위 산성면과 부계면 일대에 들어설 문화 관광지구에는 공무원 연수시설과 골프장 등 레저시설과 호텔, 리조트, 고급 타운하우스, 산림휴양시설 등을 갖춘다.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와 180홀 규모 파크골프장 등을 활용해 문화·관광 자원 개발을 가속화한다. 

군부대가 군위군으로 이전하면 이 지역에 국군종합병원을 건립해 지역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교통망, 미래형 에너지, 정수장, 소각장·매립장, 하·폐수처리장 등 사회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번 군위군 도시 공간 개발 종합 계획은 군위군을 넘어 대구시 전체를 위한 계획이다.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군위군을 중남부 신경제권을 이끌 글로벌 관문도시로 건설하겠다."라고 했다. 

[군위군 도시 공간 개발 종합 계획도. 대구시 제공]
[군위군 도시 공간 개발 종합 계획도.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