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4분기 경기, 3분기 수준 유지
대구경북권 4분기 경기, 3분기 수준 유지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12.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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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대구경북권 경기가 3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6일 낸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12월호)'를 보면 4분기 대경권 경기는 3분기와 비슷했다.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3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은 디스플레이가 차량용 패널, 휴대폰이 부품 생산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철강이 전방산업 생산 증가세 둔화로 감소했다.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섬유가 보합 수준을 보이면서 전체적으로는  앞선 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서비스업은 운수업이 항공 운송과 육상 운송이 엇갈리면서 3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숙박·음식점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으나 내국인 관광객 수가 줄면서 보합 수준을 보였다. 부동산업은 소폭 증가하고 도소매업은 소폭 감소했다. 

수요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3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는 조금 줄고 수출은 조금 늘었다. 소비는 서비스 소비가 앞선 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재화 소비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조금 줄었다. 수출은 휴대폰, 기계장비,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조금 늘었다.

10~12월  월평균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명 늘어나 3분기보다 증가폭이 컸다.

이 기간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2% 올랐는데 3분기(2.9%)보다 상승폭은 커졌다.

10, 11월 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전분기말월에 견줘 0.09% 오르면서 3분기(0.10%)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일부 지역 입주 물량도 줄면서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높아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한국은행 자료 발췌]
[한국은행 자료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