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XR·메타버스 고도화 지원으로 지역 기업 성장 견인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XR·메타버스 고도화 지원으로 지역 기업 성장 견인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12.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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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진행하는 'XR(확장현실) 및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비즈니스 고도화 지원 사업'이 지역 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5개월 동안 지역 기업에 'XR 및 메타버스 비즈니스 고도화 사업'을 지원했다. 기업 9곳이 매출이 늘고 지식재산권을 등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

확장현실 및 메타버스 비즈니스 고도화 지원 사업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제작 거점 센터 운영 사업의 하나다.

XR·VR·AR·메타버스 기업의 콘텐츠 고도화 및 기술 컨설팅, 온라인 마케팅, 국내 프로모션 등을 돕는다.

메타버스 실감형 실험과 실습 플랫폼 고도화, 아나몰픽(착시 효과로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방법) 실감미디어 기반 AR 융합 콘텐츠 개발 등 고품질 콘텐츠를 구현하고 사업화에 이바지했다.

㈜케이지컴퍼니는 앞선 해보다 매출이 300% 이상 늘었다. 공간 인식을 활용한 AI 도슨트(안내서비스)를 개발하고 챗GPT와 TTS(텍스트 음성 변환)를 활용한 질의응답 기능을 구현해 서울의 명원박물관과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앞서 지난 10월 일본에서 연 '메타버스 엑스포 도쿄' 전시회에 참가해 국외 바이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보토는 'XR 실사 공간 기반 얼음낚시 체험 콘텐츠'의 콘텐츠·디자인 고도화로 지식재산권 등록  1건및 관련 계약 2건을 맺었다. 고용주 식별번호(EIN) 발급으로 국외 진출에 물꼬를 텄다.

대구VR·AR제작거점센터는 지난 5년 동안 기업 57곳이 콘텐츠 실증 및 시장 판로 개척을 도왔다. 지원받은 기업은 연 평균 성장률 120% 기록했다. 신규 인력 100 이상을 채용하는 등 기업 경쟁력을 높였다.

이 센터를 지원하는 DIP는 개발지원, 사업화지원, 메타스테이션 및 장비 대여, 인력 양성 등 지역 메타버스 산업의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유현 DIP 원장은 "지역 XR·메타버스 기업이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산업 기술과 접목해 다양한 방면으로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있다. 앞으로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 및 지역 기업 성장에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DIP 제공]
[DI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