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70선'으로 내려앉았다.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2일 낸 2023년 12월 아파트입주전망지수를 보면 12월 대구 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0이다. 앞선 달보다 16.9포인트 내렸다. 지난 8월 70선을 회복한 뒤 4개월 만에 다시 70대로 뒷걸음쳤다.
입주율도 떨어졌다. 11월 아파트 입주율은 앞선 달보다 1.7%포인트 하락한 69.2%다. 한달 만에 70선이 무너졌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에 입주 지정 기간이 끝나는 분양단지의 분양 호수 가운데 입주했거나 잔금을 낸 호수의 비율이다.
기존 주택 매각 지연(44%), 세입자 미확보(26%), 잔금대출 미확보(22%), 분양권 매도 지연(4%) 등을 미입주 요인으로 꼽았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와 고금리 기조 지속, 주택공급 물량 감소, 전셋값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거래 희망 가격 격차가 커 미입주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본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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