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기재부에 "동해안고속도로 예타 면제해 달라"
이철우 경북지사, 기재부에 "동해안고속도로 예타 면제해 달라"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1.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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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15일 기획재정부에 동해안고속도로 건설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빼달라고를 요청했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동해안고속도로 건설은 국토균형발전, 북방경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남해안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는 벌써 개통돼 있는 만큼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동해안고속도로가 건설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야 한다."라고 했다.

"영일만 횡단대교는 동해안 물동량 수용과 관광자원화 측면에서 필요한 인프라다. 남해안 광안대교, 서해 연륙교처럼 동해안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찾아 "아직까지 동해안에 고속도로 하나 없다는 것은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다. 국가균형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균발위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반드시 풀어 달라."라고 요청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송 위원장이 경북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예타 면제 사업에 영일만 횡단대교와 영덕~울진~삼척 간 동해안고속도로를 1순위로, 동해선 복선전철을 2순위로 정부에 신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