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대흥동·삼덕동에 제2수성 알파시티 들어선다
대구 수성구 대흥동·삼덕동에 제2수성 알파시티 들어선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11.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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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조 원 들여 2030년 완공 목표
판교 버금 디지털산업 중심지 조성

대구 수성구 대흥동과 삼덕동 일대에 제2수성 알파시티가 들어선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수성알파시티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15년 만에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제2 수성알파시티를 새로 조성한다.

기존 수성알파시티와 인접한 대구미술관 남측 수성구 삼덕동, 대흥원 일원에 만든다.

사업비는 1조 500억 원을 들여 58만 4000㎡를 개발한다. 이 가운데 지식기반산업 시설용지로 16만 6000㎡를 조성한다.

유니버시아드대로 남쪽 지역은 지식기반 산업시설용지로, 범안로 톨게이트 방향은 공동주택지로 개발한다. 두 곳의 중간지대에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제2수성 알파시티가 조성되면 수성알파시티 면적은 현재 97만 6000㎡에서 156만㎡로 커진다.

지식기반 산업시설용지도 현재 17만 8000㎡에서 34만 3000㎡로 늘어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개발 TF팀을 꾸려 2028년 기업 분양, 2030년 단지 완공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27일 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해 투기를 막고자 사업대상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공고했다. 관할구청인 수성구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열람 공고를 시행하고 공고 기간이 끝나면 곧바로 지정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 51만 1000㎡는 개발제한구역이다. 관계 부서와 협의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 산업구조 대개편을 위해서는 강력하고 단단한 디지털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번 수성알파시티 확대 개발을 통해 대구를 수도권 판교에 버금가는 디지털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라고 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