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양봉 산업에 국가 지원 방안 마련해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양봉 산업에 국가 지원 방안 마련해야”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11.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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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우리나라 꿀벌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6조 원에 이른다. 양봉업 관련 법안 통과에 속도를 내야한다."라고 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제출한 '양봉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적 지원방안 마련 촉구안'이 지난 15일 광주시에서 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차 임시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돼 원안대로 채택됐다. 

이만규 의장은 "이상 기후가 자연 생태계뿐 아니라 인간의 삶 전반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로 치닫고 있다."라고 했다.

"양봉업은 밀원식물 부족과 온난화로 조기 개화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데도 축산업으로 분류돼 공익직불금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 의장은 "꿀벌이 농작물 수정 등 식물 자생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지만 꿀벌 집단 폐사가 해마다 나타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대구시의 봉군 피해율은 70.9%로 인천(77.7%), 경남(75.0%) 다음으로 높다."라고 했다. 

이 의장은 "사유림의 밀원 확대 지원과 봉장 사업의 국가사업 지정 및 시행에 관한 사항 등을 담은 의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라고 했다.

"우리나라 꿀벌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6조 원에 이를 정도로 농업과 경제 전반에 파급력이 크므로 꿀벌 실종을 막고 꿀벌 실종 피해가 식량 위기로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후변화로  존립위기에 처한 양봉산업과 꿀벌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밀원숲 조성과 양봉업 관련 법안 통과에 속도를 내야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번 촉구안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 등 소관부처에 제출될 예정이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