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염색산단 주변 지역 등에 악취 저감 대책 추진
대구시, 염색산단 주변 지역 등에 악취 저감 대책 추진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11.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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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염색산단과 환경 위생 시설 주변 지역 악취 저감 대책이 추진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염색산단과 매립장, 음식물처리장, 하·분뇨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가까이 두고 있는 서구 평리동과 북구 금호・사수 지역 악취 저감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이 곳은 밤에 바람을 타고 주거지역으로 악취가 집중적으로 유입된다는 민원이 발생한 곳이다.

상리 음식물 폐기물처리시설은 복합세정탈취기 1대 추가 설치와 탈취제살포기 5대 설치, 탈취설비충진제 교체, 고정식 악취측정기 2대를 통해 악취물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취약시간대 악취 민원 지역 순찰을 벌인다.

하수와 분뇨처리장은 세정탑과 탈취탑 등 악취저감시설 11개를 설치해 운영한다. 5년 단위로 악취기술진단을 벌여 시설 정밀 점검, 한 달에 2차례 복합 악취 측정, 탈취설비 충진제 교체에 나선다. 취약시간대 악취 민원 지역 순찰도 벌인다. 

염색산단과 서대구산단은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 대상 124곳 가운데 교체를 끝낸 사업장 100곳을 빼고 사업장 24곳에 대해 교체를 진행한다. 대기오염 배출 현황과 사업성과 분석에 나서고 필요하면 한국환경공단에 악취실태조사를 맡기기로 했다.

염색산단 서대구역 인근에 악취 감시 센서 2곳을 추가로 설치한다. 야간시간대 대기오염배출사업장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행위를 불시에 단속을 벌인다.

방천리 위생매립장과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은 각각 21억 원과 87억 원을 들여 악취 저감 시설을 보강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