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예산 25년 만에 감소…1443억 원 준 10조 5865억 원 편성
대구시 예산 25년 만에 감소…1443억 원 준 10조 5865억 원 편성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11.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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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예산안이 IMF 이후 25년 만에 줄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4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34% 곧 1443억 원 감소한 10조 5865억 원으로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예산이 앞선 해보다 줄었다.

부동산경기 회복 둔화와 내수 부진 영향 등으로 올해보다 지방세가 2940억 원, 내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도 181억 원이 줄어 취한 조치다.

내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지방채 발행없는 건전 재정 기조 유지와 약자 복지 강화, 강력한 지출구조 조정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재원 확보 등 '예산편성 3대 원칙'에 따라 짰다.

TK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ABB(AI·블록체인·빅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재편, 금호강 르네상스 등 핵심 사업 추진에 2708억 원을 들인다.

약자 보호와 지원 확대, 노인 일자리 제공과 사회활동 보장 등에 4조 256억 원을 쓴다.

국제 스포츠 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2845억 원을 투자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대구 재건과 미래 50년 번영, 민생경제 회복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심혈을 기울여 편성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단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대구시 내년도 예산안은 제305회 대구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뉴스토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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