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성로 등에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
대구시, 동성로 등에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11.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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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심 캠퍼스 타운'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도심 캠퍼스 타운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놀고 있는 도심 공실을 임대해 활용한다.

대구‧경북권 대학 학생이 도심에서 거주하고 공부하고 졸업한 뒤 창업하고 취업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동성로 등 도심에 대학 공동기숙사와 대학 사이 통합강의실, 공동 기자재 공간, 학습·연구 공간, 동아리방, 커뮤니티 공간 등 시설을 갖춘다.

일자리-주거-놀이가 어우러지는 '직주락(職住樂) 근접 혁신 생태계'를 만든다. 

서로 다른 대학 및 전공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한다. 

홍준표 시장은 "젊은이가 도심을 채워 공동화로 생기는 도시 문제와 고사 위기에 놓인 지방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대구시는 3, 4일 이틀 동안 민족 자본 최초 백화점인 근대건축물 무영당 일원에서 도심 캠퍼스 타운의 추진을 알리는 행사를 연다. 

3일 '대학의 도시 대구, 동성로에서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하여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 추진을 선언하는 '대학 포럼 총장협의체 발족식'을 연다. 발족식에는 경북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호산대 등 대구 및 경북권 대학 12곳 총장 등이 참여한다.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도심 캠퍼스 타운 심포지엄'을 연다. 

4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여 도심 역사 문화 자원을 탐방하는 '대구 원도심 투어'도 마련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