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전 대구시장, 내년 총선 출마지로 ‘대구 달서병’으로 가닥
권영진 전 대구시장, 내년 총선 출마지로 ‘대구 달서병’으로 가닥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10.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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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 지역으로 대구 달서병을 꼽았다.

권 전 시장은 25일 오전 연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우리 대구가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하다.수성구를 중심으로 한 동부 지역과 달서구를 중심으로 하는 서부 지역 사이 불균형이 심각하다."라고 했다.

"서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축을 하나 더 만들어서 (동서) 균형 발전 시대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권 전 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대구의 균형 발전에 한 축이다. (신청사 건립을) 제가 마무리해서 달서병을 대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세우고 (나아가)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대구를 만들고 싶다. "라고 했다.

"신청사 건립은 시민민주주의 상징이고 전임 시장이 아니라 시민이 결정한 것이기에 홍 시장이 (신청사 건립) 입장을 바꾼 것으로 생각한다. (홍 시장이) 방침을 바꾼 것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홍준표 시장을 돕는 것도 제가 할 일이다.”라고 했다.

권 전 시장은 "(대구시) 국정감사를 보면서 대구 정치 교체 1번지가 달서병이라고 절실하게 느꼈다. 국정감사는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신해 중앙정부, 지방정부를 감사하는 자리다.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장을 다음 선거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안타깝다. 달서병을 정치 교체의 상징적 지역으로 삼겠다.”라고 했다.

권 전 시장은 "두류공원 개발, 송현동・두류동・감삼동 개발, 신청사와 서대구KTX 연계 사업, 여자고등학교 설립 등을 달서병에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꼽는다."라고 했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공천 탈락과 관련해 "탈당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라고 했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이른바 험지 출마 관련해 "대구 및 경북 다선 의원이 수도권에 가면 경쟁력이 있겠는가?  이른바 수도권 유권자에게도 도리가 아니다. 용퇴를 해서 새로운 신인들에게 길을 열어주라면 맞지만 험지 출마 권유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라고 했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 뉴스토리DB]
[권영진 전 대구시장. 뉴스토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