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아파트 전세 중위 가격(중앙가격)이 20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대구 지역 아파트 전세 가격 중위값은 1억 8200만 원이다. 8월과 같다. 지난해 2월 2억 5400만 원을 기록한 뒤 20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지난해 9월 2억 3900만 원에 견줘서는 5700만 원이 떨어졌다.
중위 가격은 조사 표본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 가운데 값이다. 시세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값으로 평가된다.
수성구가 2억 6700만 원으로 9월보다 200만 원(0.74%) 내려 3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북구는 1억 7500만 원으로 9월에 견줘 100만 원(0.56%) 내렸다. 2개월 연속 보합(0.00)을 유지하다 하락으로 돌아섰다.
달성군은 1억 5900만 원으로 9월보다 100만 원(0.62%) 떨어졌다. 이 곳은 지난 8월 22개월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었다.
중구 2억 6600만 원, 서구 1억 5350만 원, 달서구 1억 8400만 원으로 세 곳 모두 가격 변동이 없었다.
동구 1억 7000만 원, 남구 1억 8800만 원이다. 동구 200만 원(1.19%), 남구 200만 원(1.07%) 올랐다.
1년 6개월 만에 올랐던 매매 가격 중위값은 한달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9월 대구 전체 중위 매매값은 2억 6650만 원이다. 8월 보다 50만 원(0.18%) 내렸다. 지난 8월 1년 6개월 만에 상승했지만 한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달 3억 1800만 원에 견주면 5150만 원(16.1%) 떨어졌다.
남구는 하락, 중구·동구·북구·수성구는 상승, 서구·달서구·달성군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중구가 4억 3650만 원으로 8월에 견줘 300만 원(0.69%), 동구는 2억 3700만 원으로 8월보다 200만원(0.85%) 올랐다.
북구가 2억1900만 원으로 100만 원(0.45%) 오르고 수성구가 4억 5800만 원으로 300만 원(0.65%) 상승했다.
서구가 2억 4550만 원, 달서구 2억 7700만 원 , 달성군 2억2600만 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남구는 2억 8000만원으로 8월보다 200만 원(0.7%)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