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금융기관 예금 한 달 새 1조 3400억 원 빠져나가
대구·경북 금융기관 예금 한 달 새 1조 3400억 원 빠져나가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9.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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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비은행기관 감소폭 커져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기업자금이 유출
예금은행 수신 감소

대구 및 경북 지역 금융기관 예금이 한 달 새 1조 3400억 원 빠져나갔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1일 낸 2023년 7월 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을 보면 7월 대구와 경북 지역 금융기관 총수신 잔액이 268조 8946억 원이다. 6월보다 1조 3426억원 줄었다. 4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비은행기관 감소폭이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커지고 예금은행 수신이 감소로 돌아섰다.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기업자금이 유출됐다.

예금은행 수신 잔액은 120조 9079억 원, 비은행기관은 147조 9868억 원으로 6월보다 2635억 원, 1조791억 원 줄었다.

7월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240조 1584억 원으로 6월보다 9573억 원 늘었다. 4개월째 증가 흐름이다.

예금은행 여신은 154조 9151억 원으로 6월보다 8785억 원 늘었다. 기업대출 증가 폭이 커지고 공공 및 기타 자금대출이 감소로 돌아서면서 지난 6월(9552억 원)보다 증가폭은 줄었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85조 2433억 원으로 6월에 견줘 787억원 늘었고 6월(18억 원)보다 증가폭도 커졌다.

[한국은행 자료 발췌]
[한국은행 자료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