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서점 160곳…청송·봉화·울릉 1곳도 없어
경북 지역 서점 160곳…청송·봉화·울릉 1곳도 없어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9.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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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에 있는 서점은 모두 160곳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지역서점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 지역에는 서점이 160곳 있다. 고령·성주·영양에는 1곳만 있고 청송·봉화·울릉에는 1곳도 없다.

경북도가 스마트폰 보편화로 지역 서점이 경영 위기를 맞자 지원에 나섰다.

지역 서점 지원 기반 구축, 서점 경영 활동 지원, 서점 경쟁력 강화, 문화 기능 확충 등 정책을 추진한다.

지역 서점 활성화 사업 근거가 되는 조례를 정비해 지역 서점의 요건을 마련한다. 도지사가 교육감과 협력해 학교나 공공도서관 등에서 도서를 구매할 때 지역 서점 이용을 우선토록 하는 조항을 신설한다.

경북의 책 지도를 만들어 도민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홍보한다.

경북도서관과 시·군 공공도서관 등과 연계해 책을 살 때 지역 서점에서 우선 구입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지역 서점에서 구입한 도서를 읽고 공공도서관에 반납하면 책값의 일부를 지역 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사업도 벌인다.

반납받은 책은 학교와 아동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에 기증한다.

서점 노후 간판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서점이 없는 지역에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독서모임 등 주민 주체형 문화공간을 만든다.

지역별로 특색있는 서점을 선정해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한다. 서점이 단순히 책만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북콘서트와 음악회 등을 열 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의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서점을 도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서점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민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부터 도청 중앙현관을 'K-창'열린 도서관으로 조성해 누구나 와서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이자 지식 공유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뉴스토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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