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이 도심생태공간으로 거듭난다
대구 신천이 도심생태공간으로 거듭난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9.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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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296억 원으로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 진행
푸른 신천숲, 사계절 물놀이자, 리버뷰 테라스 조성
오감 만족 대구 명소 조성 목표

대구 신천이 도심생태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업비 1296억 원을 들여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품격 수변공원화 ▵건강한 물길 복원 ▵시민 일상 향유 공간조성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행정시스템 구축 등으로 신천을 대구 도심의 대표적인 여가 및 관광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 10월부터 신천 둔치 대봉교와 상동교 사이 좌안 구간에 느티나무 등 수목 500여 그루를 심고 내년까지 도심 구간에 3000여 그루의 수목을 시머 '푸른 신천숲'을 조성한다.

숲길, 쌈지숲, 미니 공원으로 조성되는 '푸른 신천숲'은 시민이 물소리를 들으며 걷을 수 있는 녹음길을 조성한다.

신천숲 조성과 관련해 안전 사각지대를 분석해 내년까지 가로등 900주와 CCTV 22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대봉교 인근에 리버뷰 테라스를 만든다. 복합문화공간도 만들고자 용역을 맡겼다.

신천 수변무대가 올해 9월  공사를 마무리한다. 클래식 공연 및 버스킹 공연 등으로 사계절 내내 음악과 예술로 가득한 신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은 내년부터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고정식 물놀이장으로 운영한다.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봄과 가을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내년 7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하천 둔치에 파도풀도 만들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신천 둔치 보행로를 정비됐다. 동신교와 상동교 사이 좌안 둔치 폭을 3m에서 5m로 확장했다.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같이 사용하던 일부 구간을 완전히 정비하고 분리했다.

2단계 보행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 현재 설계 용역을 맡겼다. 2025년까지 희망교와 침산교 사이 우안 둔치 6.7km 구간도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푸른 신천숲, 사계절 물놀이장, 리버뷰 테라스 등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오감이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고 안전시설도 추가로 설치할 것이다. 신천을 보다 안전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대구만의 명소로 조성하겠다."라고 했다. 

[신천 야외 물놀이장 조감도. 대구시 제공]
[신천 야외 물놀이장 조감도.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