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9.18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야고분군이 1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18일 경북도와 고령군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연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가야고분군은 대한민국 1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고분 7곳을 묶은 유산이다. 지산동 고분군(고령), 대성동 고분군(김해), 말이산 고분군(함안), 옥전 고분군(합천), 송학동 고분군(고성),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남원),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창녕)이 들어있다.

가야고분군은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증거다. 가야는 1~6세기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고대정치체다.

고령 지산동고분군은 5~6세기 가야 북부지역을 통합하면서 성장한 대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가시성이 뛰어난 구릉지 위에 밀집해 있다. 가야연맹 최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고분군이다.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경북은 신라·유교·가야 등 3대 문화와 관련한 세계유산을 모두 보유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는 경북의 신라·유교·가야 3대문화를 전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쾌거다.”라고 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유산 등재가 끝이 아닌 시작이다. 보존과 관리 계획을 세우고 활용 방안도 찾아보겠다."라고 했다. 

[경북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