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만들기에 나서
경북도,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만들기에 나서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9.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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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만들기에 나선다.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는 지역 대학을 키우고,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청년이 정주하는, 대한민국 어디서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지난 12일 경북도의회에서 '경상북도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 통과로 경상북도지방시대위원회 구성 근거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다른 시도 지방시대위원회와 달리 광역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기초 지방정부도 함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의원 2명과 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장과 시군의장협의회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하고 대학‧기업‧문화관광‧사회복지‧외국인‧청년‧농업 등 사회 전반에서 위원을 뽑을 예정이다.

경북도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완성하고자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도정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올해 1월 1일 전국 최초로 지방분권, 균형발전, 청년‧인구‧외국인‧대학정책 등을 종합하는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했다.

경북도는 최초의 지방정부 모델인 '경북형 프로젝트' 청사진도 발표했다.

청사진을 보면 경북도는 청년이 태어난 곳에서 교육받고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 대학과 연계해 인력을 키우고 기업과 협업으로 취업 및 정주 지원 등 생애주기별 청년정책을 펼친다.

정부보다 먼저 '청년 = 취약계층'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청년을 주거 취약계층으로 보고 이동식 청년 주택 지원, 지역 기업 일자리 연계 등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을 유치하고 대학교,전문대, 고교가 힘모아 인력을 키운다. 배움터, 일터, 삶터를 아우르는 캠퍼스형 주거 공간을 조성한다.

시군마다 대학 1곳과 특성화 기업 1곳을 연결해 지역별 특화 모델을 만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에 권한을 줘야 그에 상응하는 능력도 발휘된다. 지역 실정에 맞도록 지방정부와 대학, 기업이 공동 기획해 지방에서 우선 투자해 실행한 후 중앙정부에서 역매칭하는 방식으로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뉴스토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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