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보조사업과 출연금 등을 들여다봐 재정 낭비를 줄인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 편성에 앞서 민간 행사, 보조사업, 출연금 등을 두고 사업 타당성을 꼼꼼히 살핀다. 사업 효과가 작거나 비효율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민간 행사, 보조사업, 민간위탁사업, 출연금을 놓고 전수조사를 벌인다. 성과 미흡 사업은 예산 편성 심사 단계부터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사업비 산출 근거와 최근 3년 동안 집행 실적, 정산 결과, 성과 달성도와 내외부 평가 결과를 중심으로 사업 타당성을 꼼꼼히 분석한다. 효과가 미흡한 사업은 감액 또는 폐지하고 유사 중복 사업은 통폐합을 검토한다.

선심 현금성 복지 사업은 전면적으로 재조정한다.

재정 다이어트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시민, 중소상공인 대상 사업과 5대 첨단 미래산업에는 적극 지원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에도 채무 감축과 재정 건전화 등으로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일을 막겠다. 대구 미래 50년 발전의 가시적 성과 창출과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기준으로 대구시 예산 가운데 출연금은 742억 원, 민간 행사 보조 사업 규모는 5609억 원, 민간 자본 이전 사업 규모은 2541억 원에 이른다.

조현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