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구·경북 산업 트리플 감소…생산·소비·투자 모두 줄어
6월 대구·경북 산업 트리플 감소…생산·소비·투자 모두 줄어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7.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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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 지역이 산업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드는 이른바 '트리플 감소'를 보였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8일 낸 2023년 6월 대구 · 경북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6월 대구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줄었다. 소비가 2.6% 감소하고 건설수주액은 64.2%나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2달째 감소했다. 전기·가스·증기업 57.1%, 금속가공 8.5%, 섬유제품 7.5%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2.5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2.6% 줄었다. 2개월 연속 부진했다. 백화점이 5.4% 줄었다. 의복, 가전제품, 신발·가방 소비가 줄었다. 대형마트는 2.4% 늘었다.

건설수주액은 15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64.2% 줄었다. 11개월 만에 지난 5월 반짝 늘었다가 곧바로 감소로 돌아섰다. 공공부문 45.5% 늘고 민간부문 73.3%  줄었다. 건축부문 73.3% 줄고 토목부문 55.1% 늘었다. 이는 신규 주택, 재개발 주택 등 수주가 적었다는 의미다.

경북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 지난달보다 0.3% 줄었다. 전자·통신이 23.3%, 전기장비 22.6%, 1차금속이 7.7%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84.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었다. 10개월째 부진을 이어갔건설수주액도 655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6% 줄었다. 4개월째 감소했다. 

공공부문이 33.0%, 민간부문이 30.1%줄었다. 공공부분은 신규주택·도로·교량·기타 건축 등에서, 재개발주택·숙박시설·기계설치 등에서 감소했다. 건축부문이 27.9%, 토목부문 39.9% 줄었다. 건축부문은 재개발주택·숙박시설·신규주택 등에서, 토목부문은 기계설치·발전·송전·도로ㆍ교량 등에서 감소했다.

[동북지방통계청 자료 발췌]
[동북지방통계청 자료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