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풍수해 감염병 예방 수칙 지켜달라”
경북도, “풍수해 감염병 예방 수칙 지켜달라”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7.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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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풍수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했다.

18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최근 호우로 수해가 발생해 위생 환경이 나빠져 모기 등 매개체가 증가했다.

풍수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

풍수해 감염병을 살펴보면,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생기는 물 또는 식품 매개 감염병인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간염, 장관염증 등이 있다.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 일본뇌염도 있다. 더러운 물 등에 직접 노출돼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 파상풍, 렙토스피라증, 안과 질환 등이 있다.

풍수해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침수 지역에서 수해복구 등 작업을 할 때  방수 장갑(고무 장갑)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이 끝나면 깨끗이 씻어야 한다. 모기 등 매개체 급증을 방지하려면 거주 지역 인근 물웅덩이를 없애고 방제도 해야 한다.

물 또는 식품 매개 감염병을 미리 막으려면 음식 조리 앞뒤와 식사에 앞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과 같은 안전한 물로 익힌 음식물을 먹는다.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거나 손에 상처가 있으면 식재료 세척 등 조리 과정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 4시간 이상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은 먹지 않아야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 및 일본뇌염을 예방하려면 모기 유충 서식지인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을 치우고 밤에 바깥 활동을 줄여야 한다. 모기장 사용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 등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도 주의해야 한다. 수해 복구 등 작업을 할 때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 처리가 된 작업복과 장화 등을 착용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 작업 뒤 노출된 피부를 중심으로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이재민 임시시설 또는 대피 시설에 거주하면 호흡기 감염병이 집단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손 씻기, 정기적인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설사 등과 같은 감염병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로 곧바로 신고해달라."라고 했다.

경북도는 임시 거주 시설 140곳에 마스크, 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하고 방역기동반을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뉴스토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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