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호우로 피해를 본 기업 및 주민에게 3000억 원을 지원하고 특별 가계대출, 카드 대금 청구를 유예하는 등 금융 지원에 나선다.

피해 기업에 2000억 원 규모로 금융을 지원하고 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자연재해 피해 금융 지원을 받으려면 관할 기초지자체에서 '재해 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아 가까운 DGB대구은행을 찾아 상담하면 된다. 피해가 확인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곳(명)에 최대 2억 원 이내 긴급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본점 승인 절차를 거치면 금액이 늘어날 수도 있다.

신규 자금 대출에 최대 1.50%포인트 특별 금리 감면을 시행한다.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환 유예 제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기존 여신 만기 연장 및 분할 상환 원금 유예를 최대 6개월 범위 안으로 진행한다.

가계 특별 대출 및 카드 대금 청구를 미뤄준다. 1000억 원 안에서 시행하는 '재해 피해 지원 가계 특별 대출'의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 원이다. 대출 금리 감면 우대 및 중도 상환 수수료를 면제한다. 

신용카드 이용 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2023년 7월 19일부터 8월 23일까지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받은 '피해 사실 확인서'를 BC사로 제출하면 DGB대구은행이 심사를 거쳐 카드 대금 청구 유예 대상 여부를 알려준다. 지원 대상은 국내에서 올해 7, 8월 결제 또는 결제 예정인 금액이다. 일시불, 할부, 단기 카드 대출(현금 서비스)이 대상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금번 지원으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피해 주민에게 자금 조달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자연재해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금융 지원과 상환 유예 등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조현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