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경북 지역 시설・농작물 피해 늘어…인명 피해는 전날과 같아
호우로 경북 지역 시설・농작물 피해 늘어…인명 피해는 전날과 같아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7.18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시설 및 농작물 피해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해 인명 피해 17일과 같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호우로 경북 지역에서 66곳 도로 사면이 유실되고 4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6곳에서 토사가 유출됐다. 하천 138곳, 상수도 78곳, 문화재 22곳, 전통사찰 13곳이 피해를 봤다.

주택 233곳이 망가지거나 물에 잠겼다. 46곳은 모두 무너졌고 35곳은 반파됐으며 152곳이 침수됐다. 

축사 25곳이 망가지거나 물에 잠겼다. 가축 10만 5000마리 남짓이 폐사했다. 

농가 3026가구에서 본 농작물 피해는 2161.2ha에 이른다.

1만 1005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기준 시각까지 73가구에서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92기지국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기준 시각까지 23곳에서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7일에 견줘 정전은 9가구, 통신은 6곳이 더 복구됐다.

경북 지역 인명 피해는 사망 19명, 실종 8명, 부상 17명이다. 사망자는 예천에서 9명, 영주에서 4명, 봉화에서 4명, 문경에서 2명 나왔다. 실종자 8명은 모두 예천에서 나왔다. 실종자 발견 등이 없어 인명 피해는 17일과 같다.

2118가구 3245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했다가 1031세대 1623명은 집으로 돌아갔고 1087세대 1622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와 비교해 귀가는 24세대 38명, 미귀가는 259세대 417명이 늘었다.

도로·교량 63.6%, 하천 8.2%, 상하수도 55.1%를 응급 복구했다.

17일 소방, 경찰, 군, 자원봉사. 안전기동대 등에서 인력 5715명과 굴삭기, 덤프, 소방 등 장비 1013대를 투입했다. 18일 인력 3589명, 장비 921대를 투입해 수색과 응급 복구에 나선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