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온열질환자 10명 발생 
올해 대구 온열질환자 10명 발생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7.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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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가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6일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명, 추정 사망자는 없다. 이 기간 전국에서 온열질환자는 407명이고 추정 사망자는 3명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도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관할 보건소 및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하는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영향을 감시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2022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1564명이다. 대구에서 29명이 발생했다.

실외 작업장(37.1%), 논·밭(14.7%) 등 주로 실외에서 활동하면서 증상이 발생했다. 절반 남짓(51.4%)이 오후 12부터~오후 5시 사이 낮 시간대에 발생했다.

대구시는 여름철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기온과 습도가 높아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올 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7~8월에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 실외에서 일하시는 분, 어르신,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폭염 때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주기적으로 쉬는 등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