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추진…대구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계획안 발표
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추진…대구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계획안 발표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7.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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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동성로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6일 동인청사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어  동성로 일대 상권 활성화와 도심 공간 구조 개편 등을 담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을 보면, 동성로는 1960년대부터 40여년 동안 대구 대표 상권 역할을 해왔다. 2000년대  넘어서면서 지역에 크고 작은 상권이 형성되면서 정체기를 맞았다.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한 전자상거래 발달로 동성로 상가가 타격을 받았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빈 상가가 급증했다.

대구시는 동성로 상권 정체를 극복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심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동성로 주변에 '도심캠퍼스타운'을 만들어 청년 인구를 끌어들이고 도심을 활성화하고자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구간을 해제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동·서·남·북성로 일대 1.16㎢를 대구에서 처음으로 관광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쇼핑 관광지로 만든다는 생각이다.

옛 중앙파출소 건물을 지역 정체성을 발산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한다. 

야시골목, 로데오거리 등 주요 거리 또는 골목마다 이색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심에 있는 공실 빌딩 등을 활용해 대구·경북권 대학 도심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골목경제와 상권을 되살리고자 전문기관 컨설팅과 상인회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권오환 도시주택국장은 "동성로는 젊은이들의 자부심이 새겨진 대구의 심장과 같은 공간이었다. 도심 상권 특유의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동성로를 대구의 대표 상권으로 되살리겠다."라고 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