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후적지 개발 밑그림 나왔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후적지 개발 밑그림 나왔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6.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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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후적지를 어떻게 개발할까?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K-2 공항 후적지를 대구 미래 50년을 선도할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첨단산업, 관광, 상업, 금융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한 'K-2 공항 후적지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비전을 'New K-2', 글로벌 신성장 도시로 삼았다. 글로벌 미래 도시를 목표로 ICT 첨단산업 기반의 생산도시를 지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적인 도시로 조성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금호강 물길을 연결해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관광·상업 도시로 만드는 방안에 포커스를 맞췄다.

도심항공교통(UAM)‧로봇‧자율주행 등 최첨단 미래 인프라를 도입하고 녹지축과 중수도 등 친환경적인 도시로 조성한다.

주거 기능을 크게 줄이고 상업과 첨단산업 기능을 강화하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다. 공간, 서비스, 산업, 환경 등 4대 혁신전략을 마련한다.

 K-2 공항 후적지와 금호강에서 낙동강까지 백리 물길을 연결해 유람선이 다닐 수 있도록 한다. 호수 7곳과도 연결해 24Km의 물길을 조성한다. 도시 전체를 문화 수변 도시로 만들어 공간을 혁신한다.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등으로 통합신공항까지 20분대에 도달하도록 하고 도심내 자율주행과 함께 지하공간을 활용한 지하물류 터널과 로봇배송 체계를 도입하는 등 로봇과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라이프를 실현해 서비스 혁신을 이룬다.

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 등 대구 5대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앵커 기업을 적극 유치해 새로운 인구 유입과 수요 창출을 이어 나가 산업 혁신을 한다.

공항 활주로를 상징하는 녹지축과 팔공산과 금호강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녹지네트워크를 확보한다. 걸어서 5분 안에 녹지에 다다르게 한다.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도입과 중수도 등 친환경적인 물순환시스템을 구축해 환경 혁신에 다다른다.

도시특화계획을 보면 698만㎡ 규모의 K-2 공항 후적지를 글로벌 관광, 메디컬 헬스케어, 미래산업, 소호 베니스문화, 디지털 전환 인큐베이팅, 글로벌 창의인재 등 6개 밸리로 나눠 밸리마다 1개 클러스터를 특화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건설 특별법에 따라 관광특구, 규제자유특구, 지역특화발전특구, 경제자유구역, 연구개발특구, 특별건축구역,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등 특별구역 지정을 통해 K-2 후적지의 개발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국외 우수기업의 유치를 위해 기회발전특구,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과 규제 프리존 특별법 제정으로 K-2 공항 후적지에 혁신적인 규제배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K-2 공항 후적지뿐만 아니라 주변 개발제한구역 약 100만 평을 배후지원단지로 개발하여 공항 후적지와 연계되는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K-2 공항 후적지의 비전이 실현되면, 글로벌 관광 밸리(그랜드 쇼핑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연간 관광객이 6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첨단산업과 관광‧상업시설을 통해 일자리 6만 개 이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K-2 공항 후적지는 두바이와 싱가포르를 넘어 상상력을 실현하는 미래생산도시가 될 것이다. UAM·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대구 미래 50년을 선도하고 세계인이 모여드는 글로벌 첨단산업·관광·상업도시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