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제 꿈틀…홍준표 시장 “대구, 국내 3대 도시로 거듭날 것”
대구 경제 꿈틀…홍준표 시장 “대구, 국내 3대 도시로 거듭날 것”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6.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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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경제지표가 꿈틀대고 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경제 성장률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3분기 내리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성장률은 0.9%에 머물렀다. 자동차 부품과 2차전지 중심 제조업 생산이 경제 성장률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했다.

산업 생산지수를 살펴보면 대구 지역은 친환경차의 글로벌 수요 확대로 차량과 2차전지 부품 관련 수출이 늘고 의료, 정밀기기 등 신산업 분야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산업생산지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흐름이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3년 5월 대구시 고용동향'을 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1.9%다. 통계청 자료를 공개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취업자수도 역대 가장 많은 128만 4000명이다. 실업률은 2.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대구 지역 수출 증가율이 8개월 내리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최근 발표한 '5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보고서'를 보면 전국 수출액은 551억 달러, 수입액은 597억 달러다. 무역 적자가 46억 3000만 달러에 이른다.

대구 지역 수출액은 11억 5000만 달러, 수입액은 9억 달러다. 무역 흑자가 2억 5000만 달러다. 대구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내리 전국 광역자치단체 17곳 가운데 가장 크다.

기업 투자 유치 성과도 이어졌다.

민선 8기 출범 뒤 1년 동안 업체 21곳에서 4조 5227억 원을 유치했다. 이는 2012년 7월과 2022년 6월 사이 10년 동안 유치한 4조 8143억 원에 버금간다. 2차 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 차량용 반도체 설계 기업 텔레칩스,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프랑스 발레오, 미국 보그워너, AI기반 자율주행 서빙 로봇 서비스 제조 기업 베어로보틱스 등에서 투자를 이끌어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및 후적지 개발, 스마트 국가산단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첨단 일자리가 늘어나고 대구는 명실공히 한반도 3대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했다.

[대구시 자료 발췌]
[대구시 자료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