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나와
올해 경북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나와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6.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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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환자가 나왔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지역 첫 환자는 상주에서 나왔다. 환자는 텃밭 작업 뒤 고열(38℃) 및 두통 등 증상과 혈소판 감소 소견으로 대구 지역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지난 9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국에서 올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첫 환자는 지난 4월 초 전남에서 나왔다. 6월 현재 전국에서 환자 15명이 발생했다.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환자가 1697명 발생했고 317명이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뒤 4~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작업복(긴팔·긴바지, 모자, 토시, 장갑, 양말, 목수건, 장화)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복 분리 세탁하기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뒤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