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들어선다
대구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들어선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6.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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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선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전기 모빌리티 융합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

센터는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산단 폐기물처리시설 부지에 들어선다.

이번 달부터 2025년 말까지 3년 동안 국비 75억 원, 시비 99억 원, 민간 1억 원 등 사업비 175억 원을 들인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전지산업협회(KBIA)가 사업에 참여한다.

전기차 배터리는 성능이 80% 이하로 떨어지면 급가속 등이 어려워 전기차 배터리로 사용하기가 부적합다. 에너지저장장치(EES) 등 다른 분야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2023년 2355개, 2025년 8321개, 2027년 2만 9508개, 2029년 7만 8981개에 이르는 폐배터리가 나왔다.

대구시의 전기차는 2017년 2127대, 2018년 4563대, 2019년 4656대, 2020년 1748대, 2021년 4384대, 2022년 8507대 보급됐다.

이 기간 반납된 폐배터리는 121개에 머물렀다.

대구시는 '전기차 사용 후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해 농기계·모빌리티·로봇 산업 등과의 융합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등 사용 후 배터리를 이용한 신산업 모델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앞으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북의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기업 등과 협력해 대구·경북 그린 배터리 산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