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11만톤 대형 국제크루즈 떴다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11만톤 대형 국제크루즈 떴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6.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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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5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 사업의 첫 출항식을 열었다. 

내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기능 확장 준공에 앞서 이번 출항식을 통해 포항에서도 11만 4500톤급 대형 국제크루즈선을 띄울 수 있다는 것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이번 시범 운항은 크루즈 운항의 모항지나 기항지로서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운항에 문제점이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지금껏 영일만항에는 주로 5200톤에서 5만톤급이 입항했다.

경북도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국제크루즈 관광 분야에서 항만 여건 부족으로 부산, 인천, 강원 등 다른 지역보다 후발 주자이나 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되면 대형 크루즈 선박의 입항이 가능하게 되어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크루즈 기항지 유치 포트세일즈 강화 △러시아, 중국, 일본 등 환동해권 도시 신규노선 개발 △해양관광, 역사관광, 도심관광 등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해수부 등 관계부처 관심 유도 및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 동해안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에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이번 크루즈 관광 일정은 5일 영일만항을 출발해 11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기륭을 7일 동안 돌아다닌다.

전국에서 탑승객 3000여 명이 모집해 죽도시장 투어, 숙박, 교통 등을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꾸렸다.

이탈리아 선적인 코스타세레나호는 길이 290m, 너비 36m에 이른다. 14층 짜리에 11만 4000톤급 크루즈선이다. 승무원 1100명과 승객 3780명이 탈 수 있다.

객실 1500개, 대극장, 레스토랑 4곳, 라운지 바 13곳, 수영장 4곳, 스파, 피트니스센터, 카지노, 면세점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