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업단지 여유 공간에 태양광 설비 설치
경북 산업단지 여유 공간에 태양광 설비 설치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5.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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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이 산업단지에 태양광 설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3곳은 지난 2월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영천 화산농공단지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프로젝트 착공식을 했다. 구미, 경산 지역 기업에서도 사업을 시작했다. 세 곳의 시설 규모는 1380㎾에 이른다.

기업 세 곳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10년 동안 임대료를 각각 1억 1000만원, 1억 5000만원, 2억 8000만 원을 미리 받는다. 임대료는 1000㎾에 연간 4000만 원을 기준으로 삼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기업에서 공간을 임대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생산 전기의 40%를 해당 기업에 싸게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경북 산업단지 산업시설면적(8215ha)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유휴 공간(지붕 등)에 2.5GW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

시공 및 관리는 지역 기업이 100% 참여하도록 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

경북도는 협약한 공기업 등과 함께 전담조직을 꾸려 행정 지원에 나서는 등 기업 참여를 더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형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 산단 기업주에게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를 주고 기후변화 규제에 대응한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