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경북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58만 4000그루 고사
올해 상반기 경북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58만 4000그루 고사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5.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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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경북에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58만 4000그루가 고사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북에서 재선충 피해고사목과 매개충 월동이 의심되는 소나무 고사목 58만 그루를 제거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보다 87.8% 늘었다.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 162만 9000그루에 견줘 36%에 해당하는 것이다.

영양군과 울릉군을 빼고 경북 시군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이 발생했다.

소나무재선충은 크기가 1㎜ 안팎으로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이용해 이동하며 이에 감염된 소나무는 모두 고사한다.

경북도는 다음달 다음달 14일까지 시·군, 산림청, 방제 기관·단체 등과 함께 소나무 고사목 발생 상황을 알아보고자 항공예찰 합동조사를 벌인다. 시·군이 임차한 헬기 17대와 지상 인력 281명을 투입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항공 예찰 조사는 피해 고사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방제 계획을 세워 확산을 막으려는 것이다.”라고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