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북도청 후적지 도심융합특구로 조성 추진
옛 경북도청 후적지 도심융합특구로 조성 추진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4.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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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북도청 후적지를 도심융합특구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 청사로 쓰고 있는 옛 경북도청 후적지를 도심융합특구로 조성한다.

사업비는 1조 7000억 원 규모다.

도심융합특구에 2차 이전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등 산업·주거·문화가 어우러진 고밀도 산업 혁신 거점으로 만든다.

앵커기업존, 혁신기업존, 글로벌R&D존, 공공기관 이전존으로 구성해 개발한다.

앵커기업존은 지역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 공간으로 활용한다.

혁신기업존은 미래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로봇 등 미래 신산업 기업 공간으로 만든다.

글로벌R&D존은 데이터R&D센터 또는 기업R&D센터 등을 유치할 공간으로 사용한다.

국립근대미술관과 뮤지컬콤플렉스를 조성하려 했던 공간에 2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유치하려 한다.

유치 대상 공공기관은 미래산업R&D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연구기관과 ABB, 혁신 창업 관련 기관이다.

경북도청 후적지와 인접한 산격1동 재개발 예정 지역(32만㎡)은 지구단위계획 통개발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한 신주거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국회상임위에 계류 중인 '도심융합특구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광역시 5곳(대구, 광주, 대전, 부산, 울산)과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청 동인청사 부지는 중구청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구청과 개발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은 대구 미래 50년을 바라보고 추진하는 주요 사업이다.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모멘텀이자 큰 축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