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태풍 피해 소상공인·기업에 500억 지원
경북도, 태풍 피해 소상공인·기업에 500억 지원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8.10.2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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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태풍 '콩레이'로 피해를 입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전자금 500억 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긴급경영안정자금 200억 원과 신용보증 300억 원을 지원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살펴보면, 
한 기업에 5억 원까지 지원한다. 1년치 대출이자 3%를 경북도가 떠안는다. 이차 보전 지원율을 2%에서 3%로 올린다. 주점 등 향락업종을 뺀 모든 업종으로 대상을 넓힌다.

신용보증은 한 기업에 7000만 원까지 특례보증한다. 제조업은 1억 원까지다.

심사기준을 크게 낮춘다. 보증료를 연 1%에서 0.5%로 우대 적용하되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되면 0.1%까지 내린다.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을 연 2.0% 금리로 거치기간 2년에 5년 동안 빌릴 수 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아 은행에 신청하면 된다.

태풍 피해를 당한 기업 가운데 재해 발생에 앞서 창업·경쟁력 강화 자금을 받은 곳은 대출금을 1년 이내로 늦춰 갚을 수 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재해확인증을 들고 시·군 담당 부서를 찾으면 된다.

신용보증은 재해확인증을 갖고 경북신용보증재단 지역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

재해확인증은 읍·면·동에서 끊어준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피해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자금을 제때에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지금까지 도내 중소기업 35곳과 소상공인 사업장 336곳이 건물 및 기계가 물에 잠기거나 건물이 부서지고 흙더미가 떠밀려 오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