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교복 학교 주관 구매와 관련해 2023학년도 교복 권고 상한가를 정해 도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안내했다고 13일 밝혔다.

동복은 23만 9181원, 하복은 9만 6660원으로 정했다.

교복 학교 주관 구매는 학교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교복을 공동 구매하는 제도다.

2013년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비 부담 경감 방안의 하나로 도입됐다. 경북 도내 전 국·공립 중·고등학교는 지난 2015년도부터 의무적으로 제도에 따르고 있다.

올해 교복 권고 상한가는 전년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학교는 권고 가격과 지역별 여건 등을 고려해 기초 가격을 정한 뒤 구매 관련 업무를 추진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적정 수준의 교복 상한가를 통해 교복 가격이 안정화되기를 바란다.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라고 했다.

조현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