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교권 보호 강화 나서
대구교육청, 교권 보호 강화 나서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3.06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교육청이 교권 보호를 강화한다.

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1학기 일선 학교에서  교권 침해 사례가 91건에 이른다.

초등 9건, 중등 55건, 고등 27건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는 교권 침해가 거의 없었다.

가장 많은 교권 침해는 욕이나 모욕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 활동 침해 사안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학교, 교육(지원)청, 교육권보호센터의 역량을 높이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강화한다.

학생과 교사 사이 분쟁 조정 등을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통해 대응한다. 조정이 되지 않으면 대구시교육청 산하 교권보호위원회에 넘긴다.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에는 특별휴가와 병가, 질병휴직 등을 통해 충분한 회복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비정기 전보를 하는 등 보호조치도 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간 1차례 이상 예방교육을 한다.

교원에 안심 번호 서비스를 지원한다.

중ㆍ고교 교육권보호센터의 인력을 충원해 사안별 1:1 전담제를 운영한다. 

교육활동 보호 긴급지원팀을 구성해 맞춤형 법률 상담과 자문을 한다.

교권 침해로 피해를 본 교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등을 한다. 경북대ㆍ영남대병원 등 6대 종합병원 및 5대 권역별 협력병원과 연계해 심리 치료를 돕는다.

교원이 정당한 업무 수행 과정에서 고의가 아닌 사고에 대해 배상 책임 지원하고자 교원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를 존중하고, 교사는 학생들의 인권과 인격을 존중하는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