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가 '구수산 스포츠센터 건립공사' 건축설계를 공모해 ㈜한들종합 건축사사무소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건축설계 공모에는 업체 13곳이 참가했다. 지난 16일 조달청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거북이 머리를 닮은 구수산 위에 자연과 도시, 사람을 닮은 정자를 세우다'를 주제로 하여 단면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내부 공간 점유를 최소화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사지를 활용하고 지하공간 사용을 최소화하는 설계로 절토량을 줄여 토목공사비를 절감했다. 옥상을 녹화하고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성을 고려했다.

설계 공모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준다. 450일 동안 건축 설계를 마무리한다.

북구청은 2026년 하반기 구수산 공원 안 북구 읍내동 964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8483㎡ 규모로 스포츠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실내 종합경기장, 헬스장, 수영장 등을 갖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강북지역에 부재한 공공체육시설을 건립하여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근린생활형 체육시설 보급으로 주민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조현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