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졸 청년 성공 도운다
경북도, 고졸 청년 성공 도운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2.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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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일자리 걱정 없이 누구나 잘 사는 지방 시대 경북을 선도하고자 '고졸청년 성공시대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북도는 고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전략을 세운다.

고졸 취업자 학위 취득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취업한 지 2년이 지나면 대졸 수준으로 임금을 보장하며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면 상여금 300%를 지원한다는 틀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금오공고, 구미전자공고 등 마이스터고와 연계해 1시군-1대학-1기업을 지역 전략산업과 매칭한다. 전략학과 학생에게 대학등록금 전액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포항 이차전지, 구미 반도체, 영주 베어링, 안동 바이오 등 지역 핵심산업 분야의 특성화 학과를 발굴하고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과목 편성으로 지역과 기업에 맞춘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고졸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한 지 2년이 지나면 대졸 수준 임금을 보전할 방안을 기업과 함께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는 연간 일정 금액을 복지포인트로 지급하는 현행 청년 근로자 행복카드의 사용처를 문화바우처, 건강관리, 관광 휴가비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지원 금액을 확대해 지역청년우대카드(가칭)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졸 취업자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 됐던 군 복무 기간 경력단절 문제는 경북형 리턴 프로그램으로 해결한다.

군 복무기간 동안 기업과 경북도가 기금 형식으로 다달이 일정액을 적립하고 군 복무 뒤 복귀하면 상여금(300%, 최대 800만원)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프로그램이 기업에는 우수인력 확보를, 근로자에게는 안정적 일자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윈윈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지역이 필요한 우수 인재는 우리가 책임지고 키워 지방에서 성공하는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했다.

[뉴스토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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