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3개월 만에 소폭 확대됐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 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0.46(2020년 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해 11월(5.2%)과 12월(5.1%) 조금씩 줄어들다 1월 들어 다시 커졌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6.3%, 2.9% 상승했다.

음식·숙박과 기타상품·서비스(8.2%), 주택·수도·전기·연료(8.1%), 식료품·비주류음료(6.1%), 의류·신발(6%), 가정용품·가사서비스(5.2%)가 상승을 이끌었다.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110.9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생활물가지수는 6%, 신선식품지수는 4.1% 올랐다.

주택·수도·전기·연료(11%), 기타 상품·서비스(8.1%), 음식·숙박(7.5%), 의류·신발(5.9%), 식료품·비주류음료(5.7%), 가사용품·가사서비스(5.6%)가 줄줄이 올랐다. 

조현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