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통개발 마스터플랜 수립…미래 50년 꾸민다
대구시 통개발 마스터플랜 수립…미래 50년 꾸민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1.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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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구단위계획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세운다고 밝혔다.

통개발은 각각의 대규모 단독주택지 전체를 대상으로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노후된 대규모 단독주택지 일원 공간혁신을 구체화하고 도심 군사시설 이전 등 미래 도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관리와 민간 주도 개발을 촉진하고자 용역을 맡긴다.

용역 대상 단독주택지는 지난해 5월 지구단위 계획 수립으로 종상향이 가능한 남구 대명동, 달서구 송현동, 수성구 만촌·범어·두산·황금동 일대 단독주택지 7.1㎢다.

지구단위계획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살펴보면, 

대구형 주거지 모델을 마련한다.

필지 단위 단독주택지에서 공동주택, 복합개발 등 다양한 주거유형을 고려한 단지 단위의 토지이용계획으로 전환하고자 도보생활권을 기본 계획단위로 설정한다. 도보생활권은 간선도로으로 구획되는 약 20만㎡ 안팎 범위로 걸어서 5분 거리 생활권 단위를 말한다.

단지 사이 서로 연계해 개발할 수 있도록 순환형 생활도로를 도입하고 기반시설을 배치한다.

최소 개발단위인 단지와 단지를 순환형 생활도로로 연결하고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걸어서 5분 안에 다다를 수 있도록 배치한다.

은행, 상업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은 외곽 간선도로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인다.

역동적 도시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대표적으로 역세권은 고밀개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배후 주택지 완충구역을 설정해 밀도를 관리한다.

들안길, 곱창골목 등 특화거리는 지역별 특성에 살려 주변 스카이라인과 맞춘다.

앞산, 신천 등 주요 자연경관과 연계된 녹지축, 통경축을 확보해 도시의 개방감을 높인다.

대명지구는 경관특성이 살아있는 미래 주택지, 범어지구는 주변과 조화된 명품 주택지, 수성지구는 역동적 스카이라인을 품은 신(新)타운, 산격지구는 젊고 활기찬 새로운 산격을 목표로 개발 방향을 설정한다.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개발 프로세스 혁신도 추진한다. 가이드라인은 민간 사업자에게 사업성 확보 및 예측 가능성을 높여준다. 민간이 계획 수립 단계부터 적정 수준의 밀도 관리와 기반시설 계획을 공유함으로서 훨씬 속도감있는 행정절차 추진 및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는 대구굴기의 원년으로 대규모 단독주택지부터 공간대혁신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다. 우수한 입지 여건과 잠재력을 가진 대규모 단독주택지는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통해 대구 미래 50년을 상징하는 미래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했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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