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수돗물 ’망간’ 수치 증가로 붉어져
군위군 수돗물 ’망간’ 수치 증가로 붉어져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3.01.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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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이 지난해 말부터 나온 붉은 수돗물 현상과 관련해 수질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군위군에 따르면 군위정수장 계통의 배수지와 상수도 관로의 이토밸브, 소화전 등을 개방하는 등 대응한 결과 탁도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기준치(0.5NTU)이하로 나왔다.

수질검사 결과에서 원수 및 정수의 망간(Mn)수치가 높게 나왔다.

대구지방환경청 및 수자원공사 낙동강수도지원센터과 협의 과정에서 망간 수치 증가가 흐린 수돗물을 유발한 대표적인 요인으로 판단했다.

지난해12월 30, 31일 여과지에 망간사를 긴급 포설하고 전염소 투입량을 늘이는 등 조치를 해 지난 7일 부터 망간의 수돗물 허용기준치(0.05mg/L)이하로 내렸다. 

9일부터 11일까지 3차례에 걸쳐 수질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김진열 군수는 "앞으로도 정수장의 망간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 군위정수장에 망간 자동측정장비와 여과수 잔류염소측정기 등을 설치해 이를 관리하겠다."라고 했다.

군위군 효령면을 시작으로 부계ㆍ우보ㆍ의흥ㆍ산성ㆍ삼국유사면 등 6개면 5800여 세대 수돗물에서 붉은물 현상이 나타났다.

[뉴스토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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