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초·중·고·특수학교 감사 결과 실명 공개
대구교육청 초·중·고·특수학교 감사 결과 실명 공개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8.12.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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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중·고·특수학교와 직속 기관 일부가 성적과 학생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교육청은 17일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및 직속 기관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했다.

학교 449곳을 상대로 2013년 이후에 진행한 종합감사와 재무감사, 취약 분야 특정감사 결과 32건을 내놨다.

중앙중학교는 2016년 감사에서 개근상을 부적절하게 준 사실이 드러났다. 교사 2명에게 경고 조치와 시정 명령을 내렸다.

경신고와 혜화여고도 개근상을 대상이 아닌 학생에게 줬다. 교사 2명에게 경고 조치와 시정조치를 했다.

계성중학교는 개근상이나  정근상 대상이 아닌 학생 8명에게 상장을 주고 학교생활기록부에도 올렸다. 2014년 감사에서 드러났다.

2016년 감사 결과를 보니,

경신중학교는 기말고사 등 교내 시험에서 복수정답이 나오면 교내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도 절차를 밟지 않고 성적을 냈다. 교직원 4명에게 경고 조치를 했다.

경명여중도 학업성적 관리 부실이 드러나 11명에게 무더기 경고 조치를 내렸다.

욱수초등학교는 2013년 감사 결과, 교직원이 강당사용료를 두 차례 받아 횡령했다.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저지른 단순 실수가 많은데 이는 고의로 한 비위와 달리 평가해야 한다. 감사 결과만으로 해당 학교 전체 문제로 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했다.

대구교육청 모습. [대구교육청 제공]
대구교육청 모습. [대구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