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올 11월부터 영천과 경주 지역 공공하수를 시료로 코로나19 등 병원체 10종 예측 시스템을 운영한다.
공공하수를 기반으로 하는 감염병 발생 감시 사업은 지역에서 채취한 하수에서 감염병 병원체를 검출하고 분포를 분석해 감염병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
감시 대상 병원체 종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9종과 노로바이러스다.
이번에 구축하는 시스템은 기존 발생 환자 중심 유행 예측 방법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측 시스템이 효과를 내면 시료 채취 대상 공공 하수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항생제 내성 변이바이러스 분석까지도 이 시스템을 활용할 방침이다.
백하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 사업으로 병원체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감염병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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